청양군은 지난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배심원단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공약실천계획 점검 최종회의를 가졌다.

군은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지역 특성에 맞고 실현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과 군민우선의 민생 시책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실시했다. 공약실천의 계획방향을 기존 전문가 위주에서 지역주민 중심으로 탈바꿈해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군정을 실현토록 했다.

또한 선정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청양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성별, 나이, 지역 비율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으로 최종 40명을 선발했다.

회의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됐다. 1차 회의에서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 운동에 관한 강의, 분임 구성 및 토의가 이뤄졌으며, 2차에서는 공약조정 안건에 대한 담당 공무원의 설명과 질의응답,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분임별 자유토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최종 3차에서는 △소농중심 농민가공센터 설치 △경로당 공공급식 실시 △폐교 활용방안 마련 △주민기업 육성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건강과 테마, 걷기 편한 청양길 조성 등 총 20개 공약에 대해 적정여부를 심의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군은 도출된 공약평가 권고안이 확정되는 대로 검토 작업 및 반영을 통해 공약실천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항상 말씀드렸듯이 청양군민이 곧 청양군수라고 생각한다. 공약 실천계획 수립과정부터 군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했다. 다양한 의견과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반영해 군민이 행복한 청양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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