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자녀 둔 맞벌이·다자녀
한부모·저소득층 가정 대상
서산시 2개소 추가 설치 예정

▲ 지난 9일 열린 서산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이 지난 9일 읍내동 소재 서림빌딩 1층에서 맹정호 서산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맞벌이가정의 자녀돌봄지원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저출산 문제 해소와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개소한 2호점은 서산농협에서 5년간 무상으로 장소를 제공하고 지역기업의 지원으로 설치 됐으며, 총 면적 111㎡로 25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돌봄 특화형으로 운영되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다자녀, 한부모, 저소득층가정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특히 인근에 초등학교 2개소가 있어 이용이 편리하고 방과 후 학습지도, 상시·일시(긴급)돌봄, 미술·체육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부모의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맹정호 시장은 “이번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설치로 시민의 양육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지원 시책을 추진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서산문화복지센터 어린이도서관 2층에 1호점을 개소한바 있으며, 내년에 공동육아나눔터 2호점 내에 장난감도서관을 확장·설치하고 공동육아나눔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