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교육 현장 일선에서 충북 교육공동체 헌장 존재를 모른다는 것에 대해 간부공무원들을 질타했다.

충북 교육공동체 헌장은 2016년 5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간 존중과 배려를 위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선포됐다.

그러나 학생들과의 토론회를 가진 결과 존재조차 모르는 것은 물론, 헌장과 현실의 격차가 심했다는 것이 김 교육감의 설명이다.

김 교육감은 "이런 현실이 놀랍기만 하고 가슴이 철렁했다"며 "새 학기 시작 전 반드시 이 부분을 중시해서 한번 지나가면 그만인 프로젝트가 되지 않도록 점검을 게을리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기 주요 추진과제로 '모두가 주인 되는 학교'를 정했는데 앞으로 교육자치가 학교자치로 이어진다고 생각할 때 민주주의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통한 교육"이라며 "학교 현장은 이를 직접 몸으로 익히는 민주주의 구현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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