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봉사단이 늦가을 김장철을 맞아 10㎏ 800박스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에 선물하기 위해서다.

현대제철 임직원과 가족 봉사자 120여명은 9일 당진제철소 실내체육관에서 배추 3000포기, 8t 분량의 김장을 담갔다. 봉사자들은 4개조로 나눠 절임배추에 김치 속을 넣으며 대량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나갔다. 

완성된 김장 김치는 10㎏짜리 800개의 박스로 개별 포장해 지역 자매복지시설 32곳과 저소득 100가구에 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했다. 

현대제철 사회공헌활동 관계자는 “매년 쌀쌀해지는 가을이면 김장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직원들이 정성껏 만든 맛있는 김장김치를 드시며 앞으로 다가올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제철소 설립 초기에는 개별 복지시설을 찾아 김장 봉사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회사 내부에서 대량으로 김치를 담가 자매 복지시설과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하고 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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