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세번째 결혼식 참가 모집
예식진행·사진촬영·드레스 등 지원
메이크업도…공공시설 개방 활성화

세종시는 실용적인 혼례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나만의 작은 결혼식'을 지속 추진하기로 하고 시민 참가자를 모집한다.

나만의 작은 결혼식은 고비용 결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활용해 다양한 컨셉트의 혼례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 컨셉트는 △값비싼 예물·예단을 커플링으로 대체 △주례를 양가 부모의 덕담으로 대체 △드레스·턱시도 대신 일상복을 입고 친구나 지인이 축가, 사진촬영 동참 등이다.

시는 그간 시민 참여단 모집을 통해 지난해 12월 16일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지난 5월 5일 초려역사공원에서 나만의 작은 결혼식을 마련했다.

지난 3일에는 세 번째 '나만의 작은 결혼식'이 세종호수공원 축제섬에서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나만의 작은 결혼식에 선정되면 테마별 예식 가이드라인에 따라 예식 진행, 하객 접대, 사진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에 필요한 항목이 체계적으로 지원된다.

또 한국영상대학 이벤트연출과의 재능기부와 촬영, 메이크업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공동체팀(044-862-9338)으로 하면 된다.

이영옥 시 여성아동청소년과장은 "나만의 작은 결혼식은 시민이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과정을 통해 결혼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예식 절차"라며 "앞으로도 공공시설을 예식장소로 적극 개방해 작은 결혼식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