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회 오인철 교육위원장(천안6)은 7일과 8일 열린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출산 시대에 따른 무분별한 교육사업 확대 문제를 질타했다.

특히 소규모 학교에 대한 교육정책의 변화를 주문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 위원장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충남의 출생아는 1만 5000여명으로 매년 출생아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최근 저출생 시대에 도교육청은 행복교육지구 확대, 특색교육과정 운영 확대 등 교육정책사업 확대에만 몰두하고 있는데 지금도 시기가 늦은 것 같지만 무분별한 교육사업 확대를 전면 재검하는 등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의 경우 인근 통학거리 30분 이내 학교에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지 현장 자료수집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 의견조사 등 면밀한 분석과 검토 후 합리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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