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천안8)은 8일 열린 천안교육지원천 등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생 오토바이 사고 급증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도내 학생오토바이 사고는 1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는 사망사고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청소년 오토바이 사고가 전체 사고의 30%로 연령대별 사고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의 오토바이 면허 소지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내 각급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는 '7대 영역의 학교안전교육'의 대부분이 학교폭력 예방 및 재난교육에 편중돼 있다"며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학생 오토바이 사고와 최근 사회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학생 무면허 운전 등에 관한 교통안전 교육이 소홀하다"며 안전교육 의무화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대행업체가 성행하면서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반해 오토바이 운전 시 안전장비 미착용, 규정 속도위반 등 안전 분야에 대해서는 많은 학생이 간과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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