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의회 의장단

충북 11개 시·군 의회가 내년도 의정비 인상을 본격 추진한다. 내년도 의정비를 ‘5급 공무원(사무관) 20년차’ 수준인 423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도내 시·군의원의 한 달 의정비는 평균 287만 원이다. 이를 5급 공무원 20호봉 수준으로 올리게 되면 시·군의회 인상률은 평균 47.4%가 된다.

충북 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는 8일 영동 와인터널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충주시와 단양군 의회를 제외한 9개 시·군의회 의장·부의장이 참석했다.

현 의정비는 청주시의회가 월 354만원으로 가장 많고 충주 297만원, 음성·진천 각 290만원, 제천 285만 원, 단양·증평 각 279만원이다. 이어 옥천 278만원, 영동 274만원, 보은 268만원이며 괴산이 260만원으로 가장 적다.

의장단협의회가 큰 폭의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지만 각 시·군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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