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7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 공무원, 민간단체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창포 닭벼슬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무창포 해수욕장과 닭벼슬섬 사이에 형성된 연육돌제로 해수유통이 저하돼 침·퇴적 심화와 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어 갯벌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통해 생태관광 및 수산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갯벌생태계 복원 편익 분석결과 관광소득, 수산물 생산, 갯벌보전가치 등 편익의 현재 가치는 68억3400만 원으로, 비용의 현재가치 36억2400만원과 대비해 BC(비용/편익)은 1.89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 현황으로 무창포해수욕장의 방문객이 2011년 이후 연평균 20.6% 증가 추세, 자연환경 특성으로는 연륙돌제 주변 9개 분류군에는 갯지렁이, 갑각류 등 35종의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올해는 무창포 닭벼슬섬 갯벌복원사업 실시계획 및 생태계 모니터링, 2019년에는 연륙돌제 철거, 2020년에는 교량건설 및 갯골(고랑)조성을 통해 △갯벌 퇴적상 개선 및 생물다양성 증대 △용수산자원(바지락 등) 생산량 증대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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