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반전 기회”…적극적 투자·정비
시설개선·연계 패키지 개발 등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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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대전지역 호텔업계가 내년도 ‘2019 대전방문의 해’를 앞두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호텔업계는 시설 정비부터 신규 마케팅 기획 등 각종 생존전략을 마련하며 침체된 업계의 활성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대전시가 내년도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으로 설정한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호텔업계는 내수진작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호텔업계는 관광객 감소에 따라 잇따른 폐업사태 발생과 객실 점유율이 지속 하락하는 등 침체의 늪에 빠져 있었다. 특히 휴가철 기간에도 관광인프라 부재와 콘텐츠 부족 등으로 호텔 객실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였다.

이에 지역 호텔업계는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대전방문의 해를 기회로 삼고, 내수 침체에 빠져있는 지역 호텔 경제를 살릴수 있는 반환점으로 여기고 있다. 실제 지역 호텔들은 대전방문의 해를 대비한 내년도 신규 사업구상과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성관광특구에 위치한 대표 호텔 ‘유성호텔’의 경우 적극적인 투자와 시설정비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성호텔은 한 때 폐업설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지만, 적극적인 투자와 시설보수로 이를 탈피하고 있다. 최근 20억원 가량의 금액을 투자해 호텔 내부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헬스클럽, 수영장 등 부대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각종 세미나와 지역 행사를 연이어 유치하고 있는 ‘레전드호텔’ 또한 객실은 물론 중식당, 사우나 등 부대 시설을 보수하고 있다.

‘호텔인터시티’의 경우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상품개발과 지역관광상품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 등 특색있는 상품마련을 기획하고 있다.

‘롯데시티호텔대전’은 인근에 위치한 대전 컨벤션센터와 함께 케이터링 서비스,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프리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관공서 등 대전 관광지와 맛집 등을 알리는 내용의 책자를 호텔내 비치, 알림으로써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구상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잇따른 대형 호텔들의 폐업 등 영향으로 지역 호텔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년도 대전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각 호텔들이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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