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병원 이상미 교수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이상미(38·사진) 교수가 최근 원인미상 흉통의 정체를 밝혀내는 연구결과를 내놔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교수의 ‘저-중등도의 프래밍험 평가를 보이는 비전형적 흉통환자에게 뼈스캔의 역할(Clinical role of bone scintigraphy in low-to-intermediate Framingham risk patients with atypical chest pain)’ 논문이 국제학술지인 Nuclear Medicine Communications 최신호에 실렸다.

이 논문은 뼈 스캔(Bone Scan)검사를 이용하면 50%에 달하는 원인미상 흉통의 정체를 상당부분 밝혀낼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이 교수는 연구에서 원인미상 흉통환자 중 심장질환 위험성이 낮은 성인 225명을 대상으로 핵의학 영상검사인 뼈스캔을 시행했다. 이 결과 94명(41.8%)에서 갈비뼈 연골염, 압박 골절, 종양 등 여러 흉통 원인들을 찾아냈다.

이 교수는 “흉통이 주증상인 심장질환과 위장관계질환 등이 배제된 애매한 흉통환자들의 임상진단에 뼈스캔 검사가 유용함을 밝힌 최초의 논문”고 설명했다. 그는 “뼈스캔이 원인미상 흉통 환자들의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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