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CJ택배가 위치한 이곳은 대형 차량 컨테이너가 난립하면서 보행자나 차량 운전자들의 시선을 가려 안전사고 우려는 물론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어 조용한 시골마을 이미지마저 훼손시키고 있다.
특히 여러대의 대형 컨테이너 화물이 대로변에서 주·정차를 일삼거나 게릴라식으로 도로 곳곳을 주차하며 이원면 사거리 일대가 난장판 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이 지역주민들은 “갓길까지 차지한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루면서 경적을 울려대 소음 피해가 이만저만 아닌데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불법유턴을 하는 등 난폭운전을 일삼아 교통사고 위험도 상존한다”며 “도대체 옥천군이 단속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까닭을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특히 “요 몇일 군청 직원들이 단속에 나서면 누군가가 단속 정보를 미리 귀띔해주는지 도로주변 컨테이너 화물들이 갑자기 줄어들었다가 공무원들이 사라지면 어디선가 다시 나타난다"며 옥천군의 봐주기식 단속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지역 주민 한 주민은 “차량이 가계앞을 막고 주차를 해도 불법주차가 아니라고 해서 난감하다”며 “그러나 차량들이 밤새 주차하면서 화물만 놓고 사라지면서 공무원들이 밤샘주차에 대한 불법주차는 왜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로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지고 택배 화물이 옥천군 이원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로 몰려들면서 도로주변은 택배차량이 대거 몰려들면서 컨테이너 화물차량들로 가득 찼다.
그러자 컨터이너 화물차량들은 도로 양쪽에 아무렇게나 차를 세우기 시작했고 게다가 중앙선을 무시한 불법유턴 차량들로 무법천지를 이루고 있다.
옥천군 교통건설과 담당자는 “이원면 도로가 황색 실선이 아닌 흰색 실선으로 군에서는 주차계도만 가능하지 불법주차에 대한 과태료는 부과할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차량정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CJ택배와 협의해 대체부지에 대한 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