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7일 자녀를 셋 이상 둔 다자녀 가족 8가구 22명을 초대해 영동국악체험촌에서 공감의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저출산 시대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양육을 위한 육아정보 교류와 체험교육을 통해 부모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악과 관련된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한 부모와 자녀들은 국악기 연주체험, 국악기 제작체험, 전통놀이 체험, 천고 타북 등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체험을 통해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육아정보 교류와 소통의 시간으로 참여자들 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육아 때문에 마음도 몸도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내왔는데, 군에서 이런 힐링행사를 마련해 줘, 모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군은 대상자들의 참여의지가 높고, 가족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하는 만큼, 매년 2~4회 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자녀 출산과 양육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출산가정에 실질적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출산장려금지원, 다둥이가족 자조모임, 신생아 출생 축하소식 코너 운영, 신혼부부 산전검사 지원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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