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농촌사회 만들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사회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로부터 54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정신건강치료비 지원을 받아 '마음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충동적 자살예방을 위해 심천면 구탄리 등 5개 마을이 사업 대상지다. 초고령사회 독거노인 증가추세에 따른 삶의 안전망이 가장 취약한 노인의 촘촘한 사회적 안정망 확보와 그에 따른 독거사 방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핵심 활동인 독거노인 '친구 맺기'는, 이웃하고 있는 독거노인간 교감과 관계 맺기를 통해 하루 한번 번갈아 가며 안부를 물으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밀착형 안정망 확보, 독거사 방지, 더 나아가 노인 자살률 감소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영동군보건소 관계자는 "영동군의 모든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사는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적극적인 포부를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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