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일정 배제·비용 자부담
결과보고서 이달중 공개

▲ 보령시의회가 호주의 ICCSydney컨벤션 센터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보령시의회 제공
충남 보령시의회(의장 박금순)가 의정연수 목적에 걸맞는 내실있는 연수일정을 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령시의회는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5박 7일간 실시한 국외(호주) 의정연수를 관광 일정을 배제하고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보령과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와 연계한 해양관광분야 등 지역발전 방향과 접목할수 있는 실질적인 의정연수를 실시했다.

해양관광분야 외에도 원도심 활성화 공모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분야, 석탄화력을 주축으로 하는 호주에서 청정 대기지역으로 거듭난 대체에너지 발굴사례 등 지역의 발전 방향과 연계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국외 의정연수를 추진했다.

이처럼 제8대 보령시의회는 예전과 달리 형식이나 관광, 구태의연 한 외유성 연수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공식 방문과 현장 견학 위주로 연수일정을 소화했다.

연수 비용의 30%를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자부담한 점도 예전과 다르다. 특히 과거 연수 결과보고서는 의회 차원에서 작성한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의원들이 직접 개별적인 결과보고서를 작성, 이달 중 보령시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령시의회는 연수 전 사전설명회와 자료 공유를 통해 연수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를 공유했으며 현지에서도 연수일정별 의원간의 지속적인 토론을 거쳐 연수 운영과 결과 반영에 대한 소견과 건의사항을 소통한 바 있다.

국외 연수 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新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해양인프라 구축과 EXPO 유치와 연계한 컨벤션 산업의 미래방향성 제시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석탄화력 대체에너지 발굴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의 신 성장동력 발굴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슈 선제적 대응을 주 테마로 결정 △ICCSydney, 바랑가루 도시개발공사, 호주 국립해양박물관, 골드코스트 시티 마리나, 브리즈번 시의회 등 5개의 공식 방문시설(지역)과 5개소의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또한 의원들은 다소 빡빡한 연수 일정에도 지역의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임해 호주 현지에서도 방문 예상시간을 초과한 질의 답변으로 현지기관에서도 많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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