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최근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감찰을 실시한 결과 안전미흡 사항 27건(20개소)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가스안전 관리 실태 안전감찰' 결과보고에 따르면, 가스 안전사고는 지난 2016년 118건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해 114건이 발생, 2년간 4% 줄어드는데 그쳤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2016년 사망 12명, 부상 106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사망 9명, 부상 105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관내 '특정고압가스 사용시설' 20곳 전수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자동차해체 재활용업, 요양병원,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업체 등 특정고압가스 사용시설 20곳에서 안전미흡 사항 27건을 확인됐다.

적발 내용은 △안전사고예방 용기 캡 미사용 △일반 LPG가스용기 사용 후 보관상태 불량 △가스용기 만료 폐기 대상물 방치 △시설별 고압가스 사용신고 누락 등이다.

시는 경미한 적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계도를 통해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중대한 사항은 조속한 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에 통보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같은 시기 진행된 안전 분야 부패방지 실태조사 감찰에서는 법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재난 예방을 위한 비상대비태세 철저 및 시민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시설물 관리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재난관리 매뉴얼 현행화 개선 △어린이놀이시설 합격표시 및 안내판 미설치 △공공체육시설물 관리 누락 사항에 대해 관계 부서(기관)에 통보해 시정토록 요구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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