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의 장면. 충주시 제공
충주시는 생활 방사능 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치단체가 라돈 측정기를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행위는 공직법상 기부행위로 위법행위 등의 논란이 있었으나, 최근 선관위의 유권해석 등으로 충주시에서도 무료 대여를 실시하게 됐다.

라돈은 폐암 원인 중 하나로,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방사선을 내는 물질로 침대 매트리스, 라텍스, 대리석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서 시민들은 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라돈측정기 6대를 구입해 주민등록상 충주시민에게 1박2일 무료로 대여한다.

대여서비스는 충주시 환경정책과(043-850-3611)에 전화로 신청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 후 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라돈측정기는 일정 장소에 놔두면 24시간 후에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라돈 권고 기준은 148베크럴(Bq/㎥)이다.

이상정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미세먼지, 라돈 등 환경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기에 지난 10월부터 라돈측정기 무료대여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속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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