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올해만 2회… 상담실적 2844만여달러

▲ 송원식품 송원태 대표(가운데)와 박정주 도 해양수산국장(왼쪽)이 해외바이어(호주)와 3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 제공
충남도는 올해 도내 수산업체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2회에 걸처 ‘해외바이어 초청 수산식품 상담회’를 진행해 2844만 6000달러에 이르는 상담실적을 올렸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는 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한 가운데 첫번째 상담회는 지난 6월 21일 천안 신라스테이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상담회에는 가공김 생산업체인 별식품(홍성군 광천읍)을 비롯 도내 21개 수산식품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5개 전문무역상사 관계자 및 해외 6개 바이어가 참석해 심도있는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해외 바이어 뿐만 아니라 전문무역상사, 수출전문위원들까지 초청해 수출 컨설팅을 동시에 진행한 이 상담회에서는 1374만 2000달러(98건), 계약추진액 389만 3000달러(42건)의 실적을 올렸다.

도는 또 지난 10월 25일에는 천안 앙코르라마다호텔에서 ‘2018 하반기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147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하반기 수출상담회에는 구매력이 높은 세계한인무역협회 소속 미국, 영국 등 6개국 한인바이어 10명이 초청돼 도내 수산업체 관계자와 1대1 상담을 진행됐다. 이 상담회에서는 감태를 생산하는 송원식품(서산시)이 3만달러, 청진영어조합법인(김)이 2만 1000달러 등 총 5만 1000달러 규모의 수산식품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청진영어조합법인의 경우 제품에 관심을 가진 중국 바이어가 직접 공장을 방문한 뒤 계약이 이뤄져 향후 대량 주문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들 상담회에 참가한 다른 업체들로 현지 유통 채널을 갖춘 해외 한인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상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이뤄진 상담실적이 실제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체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사후관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내 우수 수산식품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업체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