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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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미국 중간선거 결과 대기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하락한 1,121.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3분 현재 1,122.0원으로 낙폭을 조금 줄였다.

외환시장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섣불리 움직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고 설명했다.

2016년 영국의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나 미 대통령 선거에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린 경험 때문이다.

미국 선거 예측 기관들은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결과가 이렇게 나오면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오후부터 중간선거 결과 윤곽이 드러나면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100엔당 990.29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990.96원)보다 0.67원 낮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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