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내년초 첫 선정 심사… 아산시 추진단, 신창역 일대 우세 전망

충남지역에 '응용연구 및 연구사업화를 위한, 연구기반이 취약하고 지역 내 대학-출연연구소-기업이 공존하며 상생 협력하는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이 미흡'하다는 연구 인프라 부족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지역에 소재하는 대학, 연구소, 공기업, 공공기관 등의 혁신주체를 중심으로 연구ㆍ산업 기능부터 주거, 생활, 문화까지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과학기술기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강소특구 모델(InnoTown)’ 지정 계획을 밝혔으며 내년 2월~3월에 첫번째 특구 선정 심사를 시작한다.

정부의 강소특구 시행령에 의하면 △지역 내 혁신역량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기술 핵심기관이 주체가 되어 △기관 및 지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역량평가 △기술핵심기관과 2㎢(60만평 규모)이내의 배후공간과의 3㎞이내 이격거리 제한 등 입지기준 규정 △광역자치단체인 시·도와 기술 핵심기관 간 협약 체결 의무 등을 명시하고 있다.

아산시 강소특구 추진단은 고시 기준에 적합한 곳으로는 아산시 신창면 수도권 1호선전철 신창역 일대 '(가칭)충남 연구사업화 단지'가 월등하게 우세하다는 주장으로 신창 강소특구 지정은 낙후된 아산 서남부의 지역발전 기반 구축은 물론 충남지역의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한개 도에서 복수의 시-군 강소특구를 독립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복수의 특구 지정도 받을 수 있다는 정책전환이 이뤄짐에따라, 아산시 신창역 수도권 전철역사 인근 대학이 공동으로 ‘강소연구개발특구(InnoTown)’지정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아산시 추진단은 신창면 주민, 시도의회, 인근 대학 재학생 및 동문들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는 등 구체적이고 강력한 유치추진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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