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유전자 기반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센터는 유전자 융·복합 기술개발 및 사업화, 테스트·인증, VC투자 등 유전자 의약산업과 관련해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 수출까지 원스톱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6일 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유전자 의약분야 기술선점 및 차별화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의 강점인 연구개발 기반의 유전자의약산업을 특화 육성하고 있다. 시는 효율적인 사업 진행과 예타 기간 등을 고려해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과 인프라 구축 등 투 트랙 전략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단계 사업인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유전자의약 4개 분야 △유전체분석시스템 구축 △ 모듈형 나노바이오칩 플랫폼 구축 △ 스마트헬스케어 VR기반 구축 △바이오상용기술 고도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유전자의약 기반기술 구축 등 5개 사업에 국비 363억원과 시비 216억원, 민자 72억원 등 총 651억원을 투입해 선제 추진 중에 있다.

2단계 사업은 유전자 의약산업의 정책수립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산학연 간 연계·조정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건립하는 것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1000억원과 시비 400억원 등 총 1400억원을 투입해 충남대병원 유휴부지나 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유전자의약산업진흥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센터가 구축되면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 3개사를 육성하고 관련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kdharm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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