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정례 회견 “정치권 설득 범도차원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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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는 6일 내포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관련해 “여·야 간 합의만 이뤄진다면 열흘 안에도 지정될 수 있다고 본다”며 “여·야가 결단을 내리는 데 범도 차원에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당초 세종을 충남의 특별자치시 정도로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지방자치시가 됐다”며 “이 때문에 도내 인구 9만 6000명, 면적 399.6㎞, 지역총생산 1조 7994억원이 줄었고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에서도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도시 지정이 안 되다보니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이 크다”며 “도지사를 떠나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억울하다. 혁신도시 지정 문제는 당위성과 절박함이 있기 때문에 여·야와 계층을 넘어 반드시 실현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관련해 지난 1월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을 이미 냈고 홍문표 의원도 대전과 연계한 내용을 담아 발의했다”며 “여·야 간 합의만 된다면 20대 국회 동안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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