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종합건설사업소의 과적차량 단속 체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나왔다.

충남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6일 열린 종합건설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적차량 단속과 불량 도로 발생의 상관관계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지정근 위원(천안9)에 따르면 과적차량 단속은 공주와 홍성지소에서 각각 7개 시·군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소별 단속원 8명 씩 이동식 단속장비 4세트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단속실적을 보면 자체단속은 3만 7583대 중 4.3%인 1622대의 적발률을 보인 반면 합동단속은 1107대 중 10.6%인 117대로 나타났다.

지 의원은 "자체단속 시 미온적인 적발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과태료 미징수도 204건 1억 5400만원이나 된다. 미징수 과태료가 줄어들 수 있도록 징수 노력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과적차량 운행으로 인한 도로 파손 및 노후화는 불량도로 발생의 주범이된다"며 "향후 5년간 도로포장 보수가 필요한 도로가 344㎞로 378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익현 위원(서천1)은 "공주·홍성지소에서 사용 중인 지방도 및 위임국도 유지관리 장비 총 190대 중 내구연한이 10년 이상 경과된 장비가 8대에 달한다"면서 "사용상 문제가 없는지 교체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장승재 위원장(서산1)은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13만 7938명으로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 건수 3653건 2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며 "노인 운수종사자 교육 및 노인복지관 등의 방문을 통한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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