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가 기증받아 키우는 경주개
제6회 대한민국 국견대회서 대상
동경이품평회서 신라대상도 차지

▲ 한남대 천연기념물 경주개 '한남이(맨 오른쪽)'가 '제6회 대한민국 국견대회'서 대상을 수여받았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가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로부터 기증받아 키우고 있는 경주개(천연기념물 제540호) ‘한남이’가 대한민국 최고의 국견으로 선정됐다.

6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이’는 지난 4일 경주예술의전당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국견대회’에서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 ‘통일’과 제368호 삽살개 ‘은두’와 함께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견대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천연기념물인 진돗개, 삽살개, 경주개 동경이 등 3종류의 국견 150여 마리가 출전해 생김새와 털색, 균형미 등을 평가 받았다.

‘한남이’는 이날 제10회 경주개 동경이 품평회에서도 최고의 영예인 ‘신라대상’을 수상했다.

품평회는 연령별로 나뉘어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조별로 성골 및 진골을 선발한 후 최종 신라대상을 시상한다.

이 외에도 한남이는 경주개 동경이 중 최고의 수컷에게 수여하는 ‘화랑’상도 차지했다.

‘한남이’를 훈련·관리하는 이상임 사무장(경주 K1독스쿨)은 “한남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애견대회에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쓰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아시아 및 월드 챔피언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한남이’는 지난 4월 한국애견협회 30주년 기념 월드도그쇼에서 경주개 동경이 최초로 한국챔피언 자격을 취득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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