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소방서는 5일 서구 둔산동 A빌딩 지하주차장 차량승강기 안쪽에서 멸종위기인 황구렁이를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야산으로 돌려보냈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구조된 황구렁이는 길이 1.5m, 무게 1㎏정도로 시골을 왕래한 차량에 의해 도심까지 내려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진 황구렁이는 독이 없고, 사람에게는 이롭고 성스러운 영물로 알려져 있으며,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동물이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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