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10개 과정 168명 참여

▲ 보은군이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전한 여가선용과 치매예방 등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중인 노인회관 취미교실이 노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보은군 제공

보은군이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전한 여가선용과 치매예방 등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 중인 노인회관 취미교실이 노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4일 개강해 운영에 들어간 노인회관 취미교실은 10개 과정에 참여 중인 총 168명의 노인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베짜기 교실은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최문자 강사를 중심으로 12명의 수강생이 함께 소통하며 한 가족처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어 인기도 많고 출석률도 높다.

베짜기 교실에서는 처음 작품으로 추석날 가족들끼리 모였을 때 오순도순 송편을 만들어 쪄 먹을 수 있도록 삼베 찜 보자기 만들기를 했다.

베짜기 교실에 참여한 노인들은 한결같이 올해 추석때는 직접 만든 삼베 찜 보자기로 송편을 만들어 먹으며 가족들에게 작품도 자랑도 하고, 그 동안 사먹기만 했던 송편을 가족들과 한자리에 앉아 함께 빚으면서 웃음꽃을 피우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입을 모았다.

어르신들은 어릴 적 어깨넘어 구경만 했던 베짜기를 살면서 직접 해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직접 체험하니 신기하기도 하며 옛날 생각이 절로 난다며, 노인회관 오는날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했다.

한편, 군은 2019년에도 더 많은 노인들이 노인회관 취미교실을 통해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이웃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며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취미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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