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산책로 범죄발생 無
CCTV 대비 예산절감 효과
서천군, 범죄예방 우수단체 선정

서천경찰서(서장 박정웅)와 서천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안심등' 사업이 양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양 기관은 타 지자체에서 운용 중인 스마트 블랙박스 보안등을 도입해 지난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서천서는 수차례에 걸친 제품 시연을 통해 저장방식을 메모리카드(128GB)에서 대용량 외장하드(500GB)로 보완하고 저장기간을 CCTV와 동일한 30일로 연장하는 등 해킹에 취약한 스마트폰 와이파이 방식에서 함체형 유선방식으로 보안성을 강화해 내구성과 보안성이 우수한 개선형 '스마트 안심등'을 완성했다.

실제로 지난 3개월간 스마트 안심등을 어두운 산책로에 설치 운영한 결과 이용 주민들의 심리적인 안정감, 범죄발생 제로 등 가시적인 범죄예방 효과 및 CCTV에 비해 저렴한 설치예산, LED 램프 사용으로 인한 연간 전기요금 60% 절약 등의 효과를 거뒀다. 

특히 서천서는 스마트 안심등 사업과 관련, 경찰과 지자체간 영상자료 제공에 대한 관리부서 지정, 유지관리에 대한 역활분담 등 운영과 관련한 서천군의 입장을 수용해 향후 지속적인 확충운영이 가능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또 설치장소 선정과정에서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등 공동체 치안 동반자인 서천군과 치안수요자인 주민들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천군은 스마트 안심등 설치 예산을 신속히 편성하는 등 군민 안전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한 결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주관하는 범죄예방 우수단체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천서와 서천군은 어두운 산책로, 관광지 주변 등 취약지역 54개소에 대해 이달까지 설치를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연차적으로 전체 가로등과 보안등을 전면 교체하는 '스마트 안심등 5개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천=노왕철 기자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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