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외고 영어과 엄빅토리아(2학년) 양이 5일 열린 ‘제6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남외국어고등학교 영어과 엄빅토리아(2학년) 양이 5일 열린 ‘제6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등부 28명, 중등부 23명이 참가했다.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의 강점이 될 수 있는 이중언어 학습 장려 및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키워주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엄 양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유네스코 문화탐험대 참가, 모의 UN회의 국제 이해관계 학습 등을 소개해 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부여 송간초 천보경 학생과 서산 언암초 홍석현 학생 등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전에서는 대전문지중 바딤(2학년), 대전외고 강우람(2학년), 산내초 주정석(5학년) 학생이 교육부장관상 동상, LG연암문화재단 이사장상, 한국외대총장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LG연암문화재단과 한국외대가 준비한 후속프로그램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

 유덕희 대전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학생들은 자신의 이중언어 환경을 적극 활용해 언어재능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이중언어 재능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끼를 맘껏 펼쳐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선교·이나래 기자 loki05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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