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배재대 교수 초대전

▲ 이상윤 교수 작품. 배재대 제공

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 이상윤 교수가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전 비비스페이스갤러리에서 ‘나무 은하수를 품다Ⅱ’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 교수가 대전에서 처음 개최하는 전시다. 이 교수는 일본 코단샤(講談社) 프라이데이 사진기자를 지냈고 한국·일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연 실력파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및 국립고궁박물관 등 중요무형문화재 촬영과 수몰지, 향교 촬영 기획·참여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모습을 렌즈에 담아내고 있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나무들을 바라보며 연결을 생각해왔다. 

수백 년을 살아온 나무를 올려다 본 이 교수는 하늘을 향해 뻗은 가지와 나뭇잎들이 우주와 교신하는 통신탑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겼다.

나뭇가지 끝에 걸쳐진 은하수로 나무는 우주의 시간을 상징하고 있다. 곧고 푸른 대나무는 끈질긴 생명력을, 추위에 핀 동백꽃은 계절의 역류를 표현한 별로 표현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전시에 나무를 올려다 본 25여점을 전시한다. 작가와의 대화는 오는 17일 오후 2시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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