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정비 계획
104개소 단계별 신·증설도

금강유역환경청은 금강 삽교천 단위유역 내 공공하수도의 중복설치 방지와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삽교천 단위유역 유역하수도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은 삽교천 단위유역 내 수질 관리 목표, 공공하수도 신·증설 계획 및 통합 운영·관리 전략 등에 대한 20년 단위의 계획으로 시·군에서 수립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의 상위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그동안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국토교통부 및 해당 13개 지자체 의견수렴 과정을 진행했다. 정비계획은 삽교천 단위유역의 수질환경기준 달성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계 오염부하량을 줄이기 위한 비용 효과적인 방안이다.

2035년까지 유역 내 오염부하량 BOD 34.9%, T-P 38.4%를 줄이고, 2015년 기준 78.9%인 하수도보급률을 92.2%로 향상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단계별 공공하수처리시설 방류수수질기준 강화, 104개소 신·증설 계획 등에 따라 2035년까지 총 5832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또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12개소는 운영현황, 경제성, 내구연한 및 환경성 등을 고려해 단계별 시설통합을 추진한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삽교천 단위유역 유역하수도정비계획 수립으로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수질 및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도에 부여된 역할을 가장 합리적·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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