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억 1000만원 확보
조각과일 세척·절단설비 구축 예정

청주시가 농식품부의 2019년 식품소재·반가공산업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1000만원을 확보했다.

식품소재·반가공산업 육성사업은 국비 2억 1000만원을 포함 총 7억원이 투입돼 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반가공, 식품첨가물 등 중간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공모 신청한 40여개소의 농식품기업, 농업법인 중 서면·현장·발표평가를 통해 청주에서는 농업회사법인 농가생활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됐다. 전국에서는 8개소가 선정됐다.

흥덕구 지동동에 소재한 농가생활협동조합㈜은 친환경농업 등에 종사하는 50여 전문농업인과 농업관련 종사자가 2014년 설립한 농업회사법인이다. 

2015년부터 친환경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현재까지 청주시내 60여개 학교에 150여 품목의 친환경 급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센터 내 조각과일 세척·절단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농식품부가 2015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으로 그간 전국 29개소가 지원됐으며, 청주시는 2017년부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매년 사업에 선정됐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최근 1인가구의 증가, 정부의 학교 과일 급식 지원확대 정책 등 신선편의 과일 수요증가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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