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김찬술 의원(대덕2)이 대표발의한 ‘비래동∼와동~신탄진동 간 대전 동북부 순환도로 건설 촉구 건의안’이 5일 열린 제240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미개설 구간인 대덕구 비래동∼와동∼신탄진동 간 대전 동북부 순환도로 15㎞ 구간과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약 1㎞ 구간에 대한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을 포함해 이번 건의안을 발의한 15명의 의원들은 대전시의 순환도로 중 일부 미연결 구간이 존재하고 유료로 운영돼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도심 곳곳에 상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광역경제권의 조성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대전이 인접 도시인 세종, 충남, 충북을 잇는 거점도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도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08년 개통된 동구 판암동과 대덕구 비래동을 연결하는 동부순환도로는 두 자치구 교통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지역간 균형발전 도모는 물론 대전~옥천간 국도 이용차량의 도심지 진입을 우회시켜 도심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하지만 대전 북부지역인 신탄진과 대덕산단, 유성구 테크노밸리 방면 순환도로는 단절돼 북부방면 차량 병목현상과 교통정체 및 물류비용의 증가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 동북부 순환도로의 조기 착공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도로개설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 부처 장관과 정치권에 강력히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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