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관광까지 6차산업화 육성
청양군 2023년까지 사업 추진 예정

청양군은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구기자의 6차산업화를 통한 ‘구기자 융복합산업화’ 육성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청양 구기자는 지난해 재배면적 55.6㏊에서 823여 농가가 200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67%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 명성과 시장 선도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GAP 및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는 231여 농가에 이르며, 구기자의 안정생산을 위해 재배환경 조절이 가능한 시설하우스 재배면적은 31.8㏊의 419여 농가로 고품질 다수확이 가능한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개선, 생산과정의 효율성에 힘입어 연간 구기자 생산액은 96억원으로 타 작목보다 단위당 높은 소득으로 인기가 높아 고령화농업에서 젊은 세대 영농으로 변화되는 추세다.

또한 국내 연간 구기자 수요량은 연간 778t이며 국내생산량은 304t으로 자급률은 39%인데, 청양군의 10개소의 약초상회와 구기자생산자 조합에서 국내 유통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의 특화자원인 구기자를 활용해 생산·유통·제조·가공·체험관광을 연계한 6차산업화로 '청양구기자 융복합산업화'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계획(안)은 지난달 개최된 청양구기자 융복합산업화 포럼에서 구기자 관련 전문가와 생산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된 것. 군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73억 200만원의 소요예산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 주민이 참여하는 국도비 공모사업 위주로 예산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혁신 리더양성 역량강화 △고품질 안정생산기반 확충 △가공산업 활성화 △전략적 브랜드가치 증진 등 4대 전략을 수립해 오는 2025년까지 구기자 생산액 400억원 창출을 목표로 청양을 명실상부한 구기자 선도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선도적인 6차산업화 촉진을 위해 열매, 지골피, 엽 등을 이용한 기능성식품개발과 함께 구기자특화단지 부지 조성 등 주민주도형 생산 가공·유통·문화 융복합화로 다양한 6차산업화를 시도한다.

아울러 옴니채널형 홍보마케팅 시스템 구축 및 대도시 전시장을 이용해 청양 구기자와 가공제품에 대한 판로지원과 제품인지도 향상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구기자가족 3만명 만들기 운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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