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100여명 참석
고교 백일장·작가와의 대화 등
문학교류 활성화 프로그램 풍성

▲ 제6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와 제4회 와초 문학포럼이 지난 3일 건양대 명곡정보관 무궁화장호에서 열렸다. 사진은 작가와의 대화 논산시 제공

논산시가 주최하고 건양대 박범신 문학콘텐츠연구소가 주관한 제6회 와초 박범신 문학제와 제4회 와초 문학포럼이 지난 3일 건양대 명곡정보관 무궁화장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와초 전국 고교 백일장은 전국 고교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와 산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연무고 강상완 학생이 대상을 수상, 상금 100만원과 박범신 중단편전집 세트를 받았다.

전민식 소설가, 박형준 시인, 김경후 시인, 김성규 시인, 이주란 소설가, 박영 소설가가 심사를 맡았으며, 이들은 "전년과 눈에 띄게 높아진 수준으로 심사 내내 즐거웠다"고 평가했다.

이번 문학제와 문학포럼은 박범신 작가의 장편소설 '유리'를 주제로 이래 문학평론가, 박아르마 건양대 교수, 구수경 문학평론가, 황혜영 서원대 교수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소설의 한 부분을 재구성한 연극 '유리'는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동화 같은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안겼다.

'작가와의 대화'에서 박범신 작가는 "백일장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언제나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또 다투면서 내면을 확장하기 바란다"며 "끝까지 지치지 않고 밀고 나가는 사람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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