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는 청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일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가족친화 UCC 네트워크 협약식 및 실무자워크숍을 개최했다.

UCC 네트워크는 대학(University), 청주시(City), 기업·단체(Company) 즉 민·관·학이 협력해 가족친화 문화를 형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가족친화제도 정보공유시스템이다. 시는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가족의 행복을 응원하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는 청주'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청주지역 내 6개 대학과 29개 기업·단체가 참여해 시작됐다. 올해는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여성인력개발센터, 청주시새마을회, 현대백화점 충청점, LG하우시스,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메디톡스, ㈜메타바이오메드, ㈜테스트테크, ㈜미래이앤지, ㈜파이온텍, ㈜다이아덴트, ㈜에어레인, ㈜동보포장 등 16개의 기업·단체가 UCC 네트워크에 참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이어 UCC 네트워크에 함께 협력하고 있는 50여개의 기관·단체 실무담당자들의 워크숍도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능력 있는 여성 직원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후 복직·근속률 100%를 유지해온 ㈜메타바이오메드,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인 남성직원이라면 근무시간 단축 신청이 가능한 현대백화점 충청점, 매년 연초에 샌드위치 데이를 일괄 휴무일로 지정해 운영(2018년 5회 운영)중인 ㈜메디톡스 등 각 기업별로 시행중인 가족친화 제도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또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 관련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실무자 간담회(Networking Time) 시간을 통해 UCC 네트워크 운영 내실화를 다졌다.

이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중앙정부의 대응 및 청주시의 인구정책, 각 기업별 시행중인 가족친화 제도 소개를 담은 UCC 네트워크 소식지를 발간해 함께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 인구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족친화 UCC 네트워크는 일·가정 양립, 육아의 양성평등 등 결혼과 가족, 삶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시키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내 대학, 기업, 단체들의 더 많은 참여와 함께 가족친화 우수사례 발굴·공유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내실화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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