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홍예공원 일원
드론 등 新 직업군 부스
교육·체험프로그램 호응

▲ '2018 자유학년 진로캠프'가 지난 2일 충남 홍성 홍예공원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충남지역 중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신 직업군 체험에 참가해 드론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신 직업군을 직접 체험해보는 ‘2018 자유학년 진로캠프’가 지난 2일 충남 홍성 홍예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충남도교육청 주최,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오감으로 느끼는 4차산업! JOB아라!’를 주제로 홍성군 진로직업체험박람회와 연계해 공동으로 진행됐다. 

박람회장 내 미래마당에서 운영된 4차 산업 신 직업군 관련 부스에서는 기초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드론과 로봇,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3D프린팅 등 5개 분야로 350여명의 학생들이 이론과 실습에 대한 교육을 이수했다.

3D프린팅 관련 직업군을 체험한 서해삼육중 최지호(14) 양은 “3D프린팅 관련 서적을 읽으며 펜과 기구들을 봤었는데 실물을 보고 직접 체험하니 책보다는 어려웠다”며 “색다른 체험이었고 앞으로도 미래기술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 핵심 프로그램을 다뤄본 홍주중 박건수(14) 군은 “사물인터넷이 접하기 어렵고 생소한 단어였는데 실제 생활과 밀접하단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진로가 바뀔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홍성군과 홍성교육지원청이 주최한 박람회에는 도내 각지의 중학생 1000여명이 참여해 경찰관과 소방관, 군인, 특수분장사, 조향사, 문화재 보존처리사, 학예연구사, 관광통역안내사, 패션디자이너 등 50여개 직업을 체험하고 상담을 받았다.

특히 홍성 학부모 진로코칭 동아리 ‘꿈사다리’ 등의 상담 부스는 학생들에게 심도 깊은 진로상담을 진행해 호응을 받았으며, 제복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경찰관과 육군, 해군, 특수전사령부 등 체험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자유학년 진로캠프는 지난 9월 6일 천안을 시작으로 12개 시·군에서 진행됐으며, 오는 7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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