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단체관광객 방한 제한 조치 완화와 함께 충남도가 추진 중인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략이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23일 191명과 26일 67명, 30일 251명 등 총 509명의 중국 관광객을 충남 중국 전담 여행사인 '투어리스트코리아'를 통해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아산 외암마을과 온양민속박물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을 방문했다.

도는 또 이달 중 1000여명을 비롯해 연내 2000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도내에 유치할 계획이다.

조한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그동안 사드 갈등 등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컸으나 최근 한한령 완화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확산이 맞물리며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외국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여행사에 지속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난 5월 산동성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산동성 여유발전위원회와 관광 교류·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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