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초조함 줄이는 연습
문제풀이보다 실수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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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에게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문제 풀이보다 실수를 줄이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4일 대전제일학원은 ‘수능 D-10 학습 및 컨디션 관리 전략’을 통해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자신만의 문제풀이 노하우와 감각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꾸준한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효율적인 전략 마련은 필수다.

이는 3년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한 수험생이라도 실전에 대한 부담과 초조함으로 실수를 남발해 점수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전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의 실수 유형을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해 치명적인 단순 실수를 막아야 한다. 문제풀이 시간 안배에서 실수했다면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어려운 문제의 경우 적당히 넘기는 지혜도 발휘해야 한다. 시험을 열흘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 본인의 컨디션 관리도 수능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선 생체 리듬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추는 것이 좋다.

이전에 밤늦은 시간까지 공부했을 경우 서서히 오전 집중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거나 시험 과목 순서대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지나친 긴장감은 평소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하므로 최대한 수능 당일로 생체 시간을 맞춰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보도록 해야 한다. 시계나 지우개 등 가급적 본인이 쓰던 준비물을 미리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수능이 다가오며 불안한 마음이 크고 자신감을 상실한 수험생이 많은데 긍정적인 마음이 뇌를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수능 당일날 평소 섭취하지 않던 우황청심환, 보약, 안정제보다 정답을 맞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더 효과적이다.

대전제일학원 한기온 이사장은 “이제 남은 며칠은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의 끝을 세밀하게 만져야 할 진중함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남은 기간 학습 및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loki05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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