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수사 통해 신병처리 결정

시간강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중원대학교 전 부총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충북지방경찰청은 해외 봉사활동 때 시간강사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A 전 중원대 총장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 전 부총장은 지난 1월 재학생·강사 등 30여 명과 베트남 호찌민시로 봉사활동을 갔다.

봉사활동 기간 중 A 전 총장이 시간강사 B 씨의 숙소에서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보강수사를 거쳐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 전 총장은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6월 부총장직에서 물러났고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었다. 중원대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열어 A 전 총장을 해임 처분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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