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괴산 청안면 문방리 일대 '질마재' 백두대간 생태 축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백두대간 생태 축 복원사업은 야생동물 은신처와 생태연결시설, 동물유도 휀스, 과실수 식재, 친환경매트 도로포장 등을 통해 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단절된 생태 축을 바로잡는 사업이다.

보은(말티재)~증평(분젓치)~괴산(질마재)으로 이어지는 산림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질마재' 백두대간 생태 축 복원사업은 2019년 실시설계비 2억3000만원, 2020~2021년까지 시공비 55억7000만원 등 총 58억의 사업비가 내년 정부안에 반영되었다. 이에 따라 도로개설로 단절되었던 백두대간 생태 축 및 지형 식생복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핵심 산줄기이자 생태계의 보고(寶庫)로서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된 생태환경과 생태 축은 당연히 복원해야할 우리 민족의 미래유산"이라며 "질마재 생태 축 복원사업을 통해 백두대간 한남금북정맥의 주능선이 연결되면 우수한 식생의 보호와 생물종의 다양한 증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백두대간 질마재 생태 축 복원사업이 2021년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