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만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 등 참석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 방문을 위해 공군 2호기에 오른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뒤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영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이후 16년 만이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박4일 일정의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4일 출국했다.

이날 오전 공군 2호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김 여사는 지난 7월 문 대통령과 함께 인도 국빈방문에 이어 넉 달 만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김 여사는 현지시간 5일 뉴델리에서 스와자리 외교장관을 접견한데 이어 뉴델리 학교 스타트업 시연현장 방문, 시바타 영부인 주최 오찬에 참석하고 모디 총리를 면담,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주 총리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리는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한 뒤 디왈리 축제 개막식과 점등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대표적인 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치러 양국 협력과 역사를 기념하는 축제로 삼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청와대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현직 대통령의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