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및 나눔문화 확산 앞장
생신밥상·목욕·이미용 등 지원 다양…배경엔 자발적 나눔 업소 참여 커

▲ 예산군 덕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는 '사랑의 생신밥상' 행사에서 생일을 맞으신 한 어르신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공

예산군 덕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적극적인 활동으로 섬김행정의 꽃을 피우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5월과 8월 두 차례의 복지자원 나눔 업체와 ‘복지자원 발굴 및 나눔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고 복지 소외계층 해소 및 나눔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약 체결을 통해 덕산면은 민·관 협력 복지사각지대 발굴 체계 구축 및 지원 사업을 총괄 수행하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의체는 면과 더불어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복지자원 연계 등 다양한 특화 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나눔 문화에 동참한 업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과 함께 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지원 등을 제공한다.

협약 내용에 따른 복지자원 나눔 특화사업은 △저소득 홀몸 어르신 '사랑의 생신밥상' 운영 △목욕서비스 지원 ‘사랑의 뽀송-Day’ 사업 △행복나눔 ‘이미용 봉사의 날’ 운영 △자원봉사 및 후원물품 나눔 사업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사랑나눔 동참 캠페인 등이다.

특히 이중 ‘사랑의 생신밥상’ 행사가 어르신은 물론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6월, 8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51명의 어르신이 생신밥상을 받았다. 

행사는 생신 축가 불러드리기, 점심 대접,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되며, 나눔 업소인 한 식당에서는 생신밥상을 제과점은 생신케익을 제공했으며, 기관은 선물세트를 마련하는 등 나눔 업소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또한 협의체 위원들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생신잔치에 참석할 수 있도록 마을별로 차량봉사를 지원하고, 말벗 상대 등 행사 내내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훈훈함을 더했다. 행사는 당초 년 4회 분기별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지역사회의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현재 년 6회 격월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행사가 정착되기까지는 나눔 업소의 역할이 컸다. 현재 나눔 업소는 요식업 8곳, 제과점 2곳, 미용실 3곳, 온천·숙박업소 3곳, 기관 2곳 등 18개 업체가 자발적으로 나눔 문화에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협의체는 오는 23일 ‘복지자원 발굴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내달 12일에는 ‘홀몸어르신 사랑의 생신밥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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