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여자 1위 류상화

“저는 마라톤이 정말 재밌습니다. 젊은 분들과 달리면 저도 에너지가 솟더라고요.”

여자 하프코스(21.0975㎞) 1위를 차지한 류상화(41·천안) 씨는 장거리를 쉬지 않고 달렸지만 밝은 모습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친 기색 없이 미소를 내보인 그는 “나의 원동력은 재미”라고 단언했다.

14년 전 직장 선배의 권유로 마라톤을 시작한 류 씨는 꾸준히 마라톤대회에 참가해왔다.

그는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컨디션을 유지해 전국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 씨는 이날 경기에 대해 “활주로는 처음이었는데 차가 없는 넓은 주로라 좋았고 날씨도 훌륭했다”며 “계룡도 꼭 다시 찾을 대회 중 하나”라고 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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