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암산·제차봉·동제봉 단풍 ‘절경’
대회 참가자들 “타대회와 비교 불가”
선수들 간 부딪힘·코스 이탈 없애

▲ 3일 충남 계룡대 제3정문 비상활주로 특3일 충남 계룡대 제3정문 비상활주로 특설무대 일원에서 열린설무대 일원에서 열린 '2018 계룡시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이 단풍으로 물든 가로수길을 달리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2018 계룡시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3일 충남 계룡대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1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은 모두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계룡대 제3정문의 드넓은 비상활주로에서 레이스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면서 여태껏 타 대회에서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꼈다는 것.

화창한 날씨가 지속된 가운데 참가자들은 활주로를 시작으로 영내 주로를 달리며 멀리 펼쳐진 인근 관암산과 제차봉, 동제봉의 가을 단풍은 만끽했다.

특히 15년차 베테랑 마라토너부터 친구들과 참가한 청소년 마라토너까지 “활주로를 달려본 것은 처음”이라며 가슴이 트이는 기분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이와 함께 전체적으로 넓은 평지 주로가 확보된 데다가 차량 소통이 드물어 10여년 이상 경력의 마라토너들에게도 각광받았다.

이번 대회의 건강코스(5㎞)는 활주로를 시작으로 계룡대 제3정문과 계룡탑, 제1정문, 계룡대사거리, 계룡대교를 거쳐 다시 활주로로 이어졌고, 미니코스(10㎞)는 해당 구간을 1바퀴 더 도는 것으로 이뤄졌다.

하프코스(21.0975㎞)는 계룡대 제3문 작산교와 용남교, 두계1교의 하상자전거도로에서 진행돼 차량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했고 방해요소가 드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선수들 간의 크고 작은 부딪힘, 코스 이탈 등의 문제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용이했다”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