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은 일러스트레이터‘53번의 일요일’표지.

엇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저마다 다른 소중한 매일을 기록하는 김소은 일러스트레이터가 이번에는 새해맞이부터 연말의 크리스마스까지, 1년의 주말을 모아 ‘53번의 일요일’로 엮어냈다.

특별히 주말을 기록해보고자 한 것은 무심코 흘러가는 일상에 쉼표를 찍어가기 위함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든, 이벤트로 채우든 일요일을 보내는 여러 가지 방식 끝에는 늘 몸과 마음을 위한 ‘회복’의 순간이 자리한다. 53번의 일요일을 통해 평소라면 알아채지 못했을 재미와 의미를 기록해나가며 생활을 끌어갈 중심과 균형을 되찾는다.

김소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수첩은 매일매일의 기록으로 빼곡하다. 남편과 아이와 함께한 소소한 일상들로 채워진 하루는 엇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저마다 다른 자국을 남기고 있다. 바로 그것이 작가가 평상시에든 여행을 떠나서든 잊지 않고 매일 밤 시간을 내어 하루를 돌아보고 그림으로, 글로 기록하는 이유다. 그리고 그중에 특별히 새해맞이부터 연말의 크리스마스까지, 1년의 주말을 모아 ‘53번의 일요일’로 엮어냈다.

특별히 주말을 자세히 기록해보고자 한 것은 무심코 흘러가는 일상에 쉼표를 찍어가기 위함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든, 이벤트로 채우든 일요일을 보내는 여러 가지 방식 끝에는 늘 몸과 마음을 위한 '회복'의 순간이 자리한다. 

가족들과 함께 근교로 캠핑을 떠나 고요와 침묵을 마주하기도 하고 어떤 일요일에는 남편과 아이가 잠든 밤 홀로 깨어 맥주를 홀짝이며 머릿속에서 산책을 나서기도 한다. 53번의 일요일을 통해 평소라면 알아채지 못했을 재미와 의미를 기록해나가며 생활을 끌어갈 중심과 균형을 되찾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