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에 신경 많이 썼다…액션 연기 하고파"

▲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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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맑음' 설인아 "캔디 캐릭터 항상 해보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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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에 신경 많이 썼다…액션 연기 하고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캔디 캐릭터요? 친근해서 좋아요."

지난 2일 종영한 KBS 1TV 일일극 '내일도 맑음'에서 주인공 강하늬를 연기한 배우 설인아(22·본명 방예린)를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만났다.

강하늬는 고졸 '흙수저'로 아르바이트 인생을 전전하다 회사에서 해고되고 패션 회사를 설립하는 인물이다. 일일극의 주인공답게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전형적인 '캔디' 캐릭터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설인아는 "이런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웃었다.

"일일극 여자주인공은 항상 캔디 같은 캐릭터죠. 저는 사실 만화 '캔디'는 엄마가 보실 때 어깨너머로 본 게 다지만요. 저는 하늬보다는 좋은 삶을 살았기에 하늬의 흙수저 환경에는 많이 공감하려고 노력했는데 성격은 하늬와 비슷한 것 같아요."


꿈꿔왔던 캔디 같은 역할로 일일극 첫 주연을 맡은 설인아는 목소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실제 그의 목소리는 상당히 허스키하다.

"전엔 제 목소리가 개성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청자들의 호불호는 많이 갈리더라고요. 그렇지만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이 목소리로 여러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초반에는 최대한 통통 튀는 목소리를 내려고 하고 이후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는 톤을 낮추려고 노력했어요."

설인아는 2015년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와 2016년 MBC TV '옥중화'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이전에는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가수 조영남의 몰래카메라에서 그의 따귀를 때려 '조영남 따귀녀'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걸그룹 연습생이었다는 그는 "최종 목표는 배우가 되는 것이었다"며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노래에 대한 기초, 몸을 쓰는 방법을 익히고 연기 수업을 받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SBS TV' 런닝맨', KBS 2TV '배틀트립' 등 예능 출연도 활발히 하는 설인아는 다음 작품에서는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내일도 맑음'을 통해 주목받는 것보다는 내 연기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저보다도 작품이 사랑받으니까 더 기분이 좋더라고요. 여러 부분에서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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