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서산산단에서 발생하는 악취, 먼지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속적인 민원이 있어 근원적 해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서산산단 대기질 개선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 전문가의 기술진단, 환경개선 우수사업장에 대한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런 활동을 통해 관계 사업장에서는 지난 7월 자체 개선계획을 마련, 총 9억 1900만 원을 투입해 우량자재 구매 및 선별 강화, 원료 투입방법 개선, 오염물질 포집후드 개량, 방지시설 여과필터교체주기 단축 등 환경개선 사업을 했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사업자는 법적 환경기준을 준수하고 있더라도 지역주민이 겪는 불편사항에 대하여는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와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