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지곡면에 소재한 서산오토밸리일반산업단지(이하 서산산단)의 대기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서산산단에서 발생하는 악취·먼지로 인한 민원이 4~10월 기간 동안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2건으로 감소했다.

금강유역환경청에서는 “서산산단에서 발생하는 악취, 먼지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속적인 민원이 있어 근원적 해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서산산단 대기질 개선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 전문가의 기술진단, 환경개선 우수사업장에 대한 현장 견학 등을 추진해 왔다. 이런 활동을 통해 관계 사업장에서는 지난 7월 자체 개선계획을 마련, 총 9억 1900만 원을 투입해 우량자재 구매 및 선별 강화, 원료 투입방법 개선, 오염물질 포집후드 개량, 방지시설 여과필터교체주기 단축 등 환경개선 사업을 했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사업자는 법적 환경기준을 준수하고 있더라도 지역주민이 겪는 불편사항에 대하여는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와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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