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과 함께 청렴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31일 '세종시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출범했다. 지역사회의 청렴성을 회복하고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게 민관협의회 출범 목적이다.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는 시 산하 공공기관을 비롯해 시민사회·경제계·언론계·학계·공익을 대표하는 법인·단체 등 민간기관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청 집현실에서 진행된 회의에서는 민간위원에 대해 위촉장이 수여됐다. 공공부문 의장인 이춘희 시장과 함께 협의회를 이끌어 갈 민간부문 의장도 선출했다.

이어 위원들은 '세종시 청렴사회 협약'에 서명하고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운영 세칙' 등을 심의했다.

참여기관은 청렴사회 협약에 따라 △부패방지 및 청렴활동 교류·협력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청렴실천 운동 추진 △부패방지 정책에 대한 사회각계 및 시민의 제안 수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대한민국 부패인식지수는 경제규모나 국가경쟁력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태다.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가 청렴문화 확산과 청렴 사회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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