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담초등학교(교장 김태환)는 31일 돌발적인 변수가 있는 복합 재난 상황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어린이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어린이재난안전훈련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제 상황을 가상해 체험 중심의 재난대피 방법을 습득하는, 체험형 교육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세종시 도담동에 진도 5.5 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도담초 3층 과학실에서 알코올 램프를 이용한 과학실험 도중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 가정 하에 진행됐다.

학생들은 각각 △상황팀 △안전유도팀 △질서유지팀 △화재진압팀 △응급구조팀으로 팀을 나눠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직접 만든 안전 매뉴얼과 재난 대피지도를 실제 현장훈련에 활용했다.

김태환 교장은 “학생들이 지난 10월 1일부터 5주 동안 진행한 재난관련 교육과 실습, 소방서 현장체험 등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철저히 훈련 준비를 한 결과 실제 훈련에서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하는 어린이재난안전훈련이 이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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