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 부대행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자율주행차 ‘엔디엠세종’을 탑승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 컨퍼런스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자율주행차 탑승 시연행사가 시민과 언론의 주목을 한눈에 받았다.

자율주행 시연은 향후 실제 서비스로 제공될 기술유형을 콘셉트화해 진행됐다. 주행코스는 △도심형 셔틀주행 코스 △자동차 전용도로 코스 △공원형 셔틀 코스 등 모두 3가지 형태로구성됐다.

'도심형 셔틀주행 코스'에서는 도심특화형 자율주행시스템과 주행안전도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딥러닝적용 플랫폼을 탑재한 ㈜엔디엠세종이 도심 신호체계와 연동된 주행이 시연됐다.

㈜엔디엠세종은 정부세종청사 주변 복잡한 도심 환경에 맞춰 신호등 인지·판단 기술을 시연하면서, 회전구간 등의 도로상황에서 차별화된 차량제동 제어기술로 우수한 승차감을 선보였다. 이 구간은 컨소시엄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이경수 교수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함께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자동차 전용도로 코스'는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프로센스'의 기술로, 세종호수공원 외곽 5㎞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 구간에서는 보행자 및 차량 인식 기능을 통한 자동긴급 제동 기능, 딥러닝 기반의 안정적인 차선 인식, 레이더 센서를 융합한 크루즈 콘트롤 성능 등 장거리 고속주행에 적합한 자율주행기술이 소개됐다.

'공원형 셔틀 코스'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인 NAVYA 차량을 활용한 순환 셔틀 서비스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에이아이모빌리티가 대통령기록관 진입도로 호수공원 내 1㎞구간에서 시연했다.

자율차를 시승한 한 시민은 "핸들과 브레이크가 없는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본 것은 처음이라 매우 신기했다. 스마트시티인 세종에서 운행될 자율주행 셔틀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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